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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 분석(네이버 밴드 #1)

YOUXI린이 2020. 8. 25. 15:19

NAVER DESIGN COLLOQUIUM '19의 영상 중에 '네이버 밴드' 관련 주제를 보고 여러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 네이버 밴드 대부분의 유저가 40~50대인데 미국에서 어떤 이유로 인기가 많지?

- 국내에서 밴드를 쓰는 유저들은 어떤 특징이 있지?
- 네이버 밴드가 인기가 많구나?라는 여러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또한, 네이버 밴드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서 COVID-19에 따른 언택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이에 종합적인 관심이 생겨 이번에는  '네이버 밴드'를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1.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Canvas)

비즈니스 모델 분석을 더 체계적이게 학습할 수 있는 방향으로 'Business Model Canvas'을 적용해보겠습니다. 이 중 네이버 밴드의 서비스 개요/고객 분석/가치제안/수익원/핵심 활동을 중심으로 분석했습니다.

 

서비스 개요

2012년 출시한 그룹형 SNS로, 이용자들이 동호회·취미 등 다양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고객 분석

1차 유저 : 그룹, 동아리 등 폐쇄형 온라인 모임 및 단체 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 절반 이상이 40~50대 연령대로 구성됨

- 과거 뉴스나 자료를 찾아보면 네이버 밴드의 도입 시 타깃을 정확히 명명하는 것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시장 타깃과 서비스 로드맵을 살펴보면 대략적인 의미가 도출되었습니다.
- 도입 시에 40~50대 유저의 비중이 매우 높았습니다. 그때 당시 동창 밴드 찾기 기능이 40~50대를 유입시켰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54%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대학생들의 팀플, 동아리 같은 소모임 단위에서의 20~30대 유입을 목표로 했었던 것 같습니다.
- 점차 같은 목표를 가진 이용자들이 밴드에 모여 일간 미션을 공개하고 달성 여부를 인증하는 기능인 인증 밴드가 도입되면서 대학생 스터디 및 수험생들의 폐쇄형 모임공간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로 20~30대의 유입도 많아졌습니다. 앞으로 자기 계발하고자 하는 20~30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및 홍보전략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현재는 COVID-19의 반사이익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네이버 밴드를 통한 온라인 교육 및 인증 형태가 형성되면서 20대 이하의 연령대들이 관심을 자기 게 되었습니다.
- 미국에서는 10~20대 젊은 소비자들이 ‘방과 후 활동’에 밴드를 사용하면서 ‘밴드’ 브랜드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미국 학교를 중심으로 치어리딩, 스포츠팀 등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종교 활동, 가족 모임, 학원 등 다양한 비대면 모임에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종합적인 의견으로 초기타깃은 폐쇄형 SNS의 니즈를 가진 20~30대였지만 40~50대 유저가 많아진 현상이 발생한 듯합니다. 하지만 점차 다른 연령대의 유입을 위한 기능과 이벤트들을 확장시키며 다양한 연령대의 유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연령별 타깃은 이러한 특징이 있지만 폐쇄형 SNS,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들이 온라인 모임 장소로 이용하는 유저가 공통적입니다. 처음에는 완전한 폐쇄형이었지만 점차 폐쇄형과 공개형의 선택 범위를 모두 포용하면서 서비스가 확장되었습니다.


2차 유저 : 네이버 밴드를 통해 홍보 및 마케팅을 하거나 1차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B2C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이들. 
- 여행 관련 기업, 출판사, 각종 유통 업체들의 판매도 네이버 밴드를 이용하고 있음에 2차 유저로 분류

 

가치 제안

- 폐쇄형 sns/ 과거 페이스북은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연결망을 형성해줘 큰 인기를 가졌지만 정보 노출에 따른 피로가 강해지면서 폐쇄형 SNS에 관심을 커졌습니다. 이는 적인 목적보다 공공의 목표를 가진 그룹의 사용성을 강화시켰습니다.
- 초기 20~30대에 대한 타깃이 어려워지면서 4.0 업데이트 기점으로 20대 공략인 '오픈밴드'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오픈밴드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취미, 관심분야 등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도와주었고 밴드 검색을 할 수 있는 선택지 제공했습니다.
- 2030의 니즈인 '업그레이드 인간', 더 발전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자극해 젊은 유저를 끌어들일 수 있는 가치를 제안했습니다. 인증 밴드 캠페인의 목적과 같습니다
-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 및 시청이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언택트 시대에 맞는 가치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폐쇄형 SNS, 모임 성격의 집단을 위한 기능들을 토대로 가치를 전달 주고 있습니다. 타깃별 유입 범위를 확장시키면서 다양한 가치가 등장함은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수익원

- 초기에는 네이버 밴드 수익모델에 대한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밴드 게임을 도입했으나 큰 성과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 지금까지고 네이버 밴드 만의 수익모델을 구현하는 것은 해결책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SNS라는 특징 상 광고라는 수익모델은 가장 보편화된 형태입니다. 네이버 밴드의 광고 수익모델을 아래와 같습니다.
   가. GFA(Glad for Advertiser)-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 :
        - 예산부터 타기팅까지 직접 운영하는 실시간 입찰 방식(CPC, CPM/ cost per mile-1000개 노출 당 비용, cost per click- 클릭당 비용)으로 적은 예산으로 자유롭게 네이버 밴드에 광고 가능
        - 성별과 연령, 지역, 시간 설정이 가능한 데모 타기팅/ 관심사와 모바일 OS인 상세 타기팅, ADID/MAT 연동이 가능한 세밀 타기팅 등의 3가지 뎁스가 있음 
   나. NOSP(NAVER Open Sales Platform)-보장형 : 특정 시간 동안 정해진 지면을 구매해서 모바일 메인 광고를 진행하는 것으로 브랜딩 목적

- 기타 이용자 정보와 이용 패턴 데이터는 플랫폼의 수익 모델이기도 합니다.
- 네이버 밴드 앱 안에서 스티커샵, 기프트샵, 패션, 밴드 북 등의 수익 형태도 볼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현재로는 뚜렷한 네이버 밴드만의 자체적인 수익모델을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SNS 플랫폼과 유사한 수익모델인 광고/데이터 수집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네이버 밴드만의 수익모델 창출은 SNS 플랫폼 내 선두화 된 발전이라고 보입니다.

핵심 활동

가장 우선시 되는 핵심 활동은 폐쇄형이든 공개형이든 공통된 특징으로 구성된 모임이나 단체의 존재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기능의 제공함입니다.
여기에 추가되어 타깃별 연령대 유입을 위한 이벤트/캠페인이라던지 문화적 차이에 기반한 전략의 유연함이 핵심 활동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분석을 제 나름대로 해보았습니다. 이제는 네이버 밴드를 사용하는 유저의 입장에서 사용 과정 내 어떤 가치를 느낄 수 있는지 정의하고 그에 따른 UX/UI를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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